태국 치앙마이 4박5일 코스, 방콕 말고 여기 가야 하는 이유
태국 여행이라고 하면 방콕이나 푸켓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최근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아 치앙마이로 향하는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사원, 정글, 야시장이 한 도시 안에 다 모여있어서 4박5일이면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4박5일 코스와 예상 경비를 정리해 드립니다.
치앙마이, 얼마나 들까
치앙마이는 태국 안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항공권을 제외한 4박5일 총 예산은 60만 원 안팎이면 충분하고, 최소 경비로 다닌다면 하루 3만~4만 원, 조금 여유롭게 다닌다면 하루 7만~10만 원 선으로 계획하면 됩니다. 게스트하우스는 1박 2만~3만 원대부터, 조식 포함 중급 호텔은 5만~7만 원대에도 괜찮은 곳을 구할 수 있습니다.

사원 투어는 여기부터
치앙마이 사원 투어의 시작은 왓 프라싱입니다.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황금 사원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왓 체디 루앙에서는 란나 왕국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거대한 체디(불탑)를 볼 수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도이수텝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해질 무렵 올라가면 조명이 켜진 사원과 함께 치앙마이 시내 야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일정에 꼭 넣을 만합니다.
체험 활동도 놓치지 마세요
치앙마이 하면 빠지지 않는 게 코끼리 체험입니다. 다만 예전 방식의 코끼리 트래킹보다는, 코끼리를 학대하지 않고 목욕·먹이주기 위주로 운영하는 '엘리펀트 정글 생추어리'형 프로그램을 고르는 게 최근 트렌드입니다. 반나절 정도 소요되고 코끼리와 교감하는 시간이 많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좀 더 액티브한 걸 원한다면 퐁양 정글에서 짚라인을 타는 코스도 인기가 많은데, 정글 사이를 가로지르며 타잔처럼 이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근교 치앙라이까지 묶으면 더 알차요
시간이 조금 여유롭다면 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인 치앙라이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순백색으로 지어진 왓 롱쿤(화이트 템플)과 파란색 사원 왓 롱수아텐이 특히 유명한데, 두 곳 모두 기존에 흔히 보던 태국 사원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 사진 스팟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왕복 이동 시간이 있는 만큼 하루를 통째로 비워두는 게 좋습니다.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추천 대상: 조용한 여행 원하는 분, 사진 좋아하는 분, 커플·친구 여행
추천 일정: 4박5일 (치앙마이 3박 + 치앙라이 당일치기)
추천 시기: 11월~2월 건기 (선선하고 쾌적함)
예상 경비 (1인 기준, 항공권 제외): 약 60만 원 내외

야시장은 꼭 들르세요
치앙마이 여행에서 밤에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야시장만한 게 없습니다. 일요일엔 왈킹 스트리트, 토요일엔 왓 우아라이 야시장, 매일 열리는 나이트 바자까지 요일별로 다른 야시장이 열리니 일정을 짤 때 요일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현지 길거리 음식과 수공예품을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여행 마지막 밤 코스로도 잘 맞습니다.
이동은 어떻게 할까
치앙마이 시내는 '송태우'라는 빨간색 트럭 택시가 주요 이동 수단입니다. 정해진 노선 없이 방향이 맞으면 합승해서 이동하는 방식이라 저렴하지만, 처음엔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그랩 앱도 잘 되는 편이라 언어가 부담스럽다면 그랩으로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근교 이동은 대부분 투어 상품에 왕복 픽업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약 팁
11~2월 건기 성수기에는 인기 숙소와 코끼리 생추어리 프로그램이 빨리 마감되는 편입니다. 최소 2~3주 전에는 숙소와 액티비티를 예약해두는 게 안전하고, 특히 화이트 템플 투어처럼 하루 왕복하는 상품은 좌석이 한정적이라 미리 예약할수록 선택지가 넓습니다.
방콕만 다녀오고 태국을 다 봤다고 생각하셨다면, 치앙마이에서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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