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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 추천

후쿠오카 말고 홋카이도, 후라노 라벤더밭이 요즘 난리인 이유

by 가방싸서떠나 2026. 8. 8.

삿포로 후라노 라벤더 절정 시기,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해요

여름휴가지를 고민하다가 사진 한 장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적 있으신가요? 보랏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진 홋카이도 후라노의 라벤더 밭 사진을 보면, 왜 매년 이맘때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전 세계 여행객이 몰리는지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이 풍경이 1년 중 아주 짧은 기간에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삿포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후라노 라벤더 절정 시기와 코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후라노 라벤더밭
후라노 라벤더밭



라벤더는 언제가 절정일까

후라노 지역 라벤더는 보통 7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서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가장 짙은 보라빛을 보여줍니다. 삿포로 시내나 인근 호로미토게 쪽 라벤더도 비슷한 시기에 개화하지만, 역시 후라노 팜 토미타가 규모와 색감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하루이틀 차이로 절정 시기를 놓치면 색이 확연히 옅어지니, 여행 일정을 잡을 때 이 2주 남짓한 구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팜 토미타, 얼마나 걸리고 얼마나 들까

팜 토미타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대신 라벤더 밭 사이를 도는 트랙터 카트 라이드가 유료로 운영됩니다. 운영 시간은 7~8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다른 계절보다 한 시간 더 길게 문을 엽니다. 사진을 여유 있게 찍으려면 오전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정오가 지나면 단체 관광객이 몰려 밭 앞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후라노 라벤더밭
후라노 라벤더밭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 이동하는 법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JR 쾌속 에어포트로 약 37분이면 도착합니다. 삿포로에서 후라노역까지는 다키카와에서 환승해서 총 2시간 정도 걸리고, 신치토세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면 2시간 30분 안팎으로 예상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이 부담스럽다면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행하는 라벤더호 버스도 있는데, 삿포로에서 약 2시간 20분이 걸리고 요금은 1인 2천 엔대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 약 2시간이면 도착하고, 도로가 한적해서 운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비에이 패치워크로드도 같이 묶으세요

후라노까지 갔다면 바로 옆 동네인 비에이도 놓치기 아깝습니다. 비에이는 라벤더 밭보다는 완만한 구릉지에 감자밭, 밀밭, 자작나무가 패치워크처럼 펼쳐진 풍경으로 유명한데, 이 도로를 '패치워크로드'라고 부릅니다. 후라노에서 차로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서, 오전엔 팜 토미타에서 라벤더를 보고 오후엔 비에이 드라이브 코스를 도는 일정이 인기가 많습니다. 렌터카가 없다면 비에이역에서 출발하는 관광 택시나 계절 한정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숙소는 어디에 잡을까

숙소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후라노 시내에 작은 료칸이나 펜션을 잡으면 아침 일찍 팜 토미타에 도착해 사람이 몰리기 전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후라노는 삿포로보다 숙소 수가 적고 성수기엔 예약이 금방 차기 때문에 최소 1~2개월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삿포로 도심에 숙소를 두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숙소 선택지가 훨씬 넓고 저녁에 삿포로 맛집이나 스스키노 번화가를 즐길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이 왕복 4~5시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추천도: ⭐⭐⭐⭐⭐
추천 대상: 사진 좋아하는 분, 커플, 가족 여행
추천 일정: 삿포로 2박 + 후라노 1박 (총 3박 4일)
추천 시기: 7월 초~7월 말 (절정은 7월 중순)
예상 경비 (1인 기준, 항공·숙박 제외): 교통비 약 5만~7만 원 + 입장·액티비티 2만 원 내외

비가 오면 어떡하죠

홋카이도 여름 날씨는 변덕스러운 편이라 비 오는 날 대안 코스도 하나쯤 알아두면 좋습니다. 후라노 인근이라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실내 관람 위주라 비 걱정 없이 즐기기 좋고, 삿포로 쪽이라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나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같은 실내 체험형 명소로 일정을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약은 미리미리

7월 성수기에는 삿포로 공항 렌터카가 금방 마감됩니다. 렌터카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최소 2개월 전에는 예약을 마쳐두는 게 안전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라벤더호 버스 좌석도 인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해두세요.

색이 가장 진할 때 딱 맞춰 도착하는 여행은 운도 따라야 하지만, 절정 시기와 이동 방법만 미리 알아두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올여름 후라노,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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